문재인의 '확실한 선점', 아니면 타 후보의 '역전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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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확실한 선점', 아니면 타 후보의 '역전의 발판?'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9.0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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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기대하는 민주당 후보들의 전북경선 결과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민주통합당은 1일 오후 2시부터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경선을 치룬다. 민주당 전북 경선은 선거인단이 9만 5000명에 달해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혀 왔다.

4차례 경선에서 52.3%를 득표한 문 후보가 전북경선 결과 누적득표율에서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은 확실해 진다.

실제로  전북 경선은 최근 열린 4차례(제주·울산·강원·충북) 지역 경선에서 나온 표(5만3434표)를 다 합친 것보다도 4만2273표나 많다. 투표율이 55%만 넘어도 4개 지역에서 나온 표보다 많은 표가 쏟아지게 된다는 점에서 이날 전북 경선은 그야말로 초중반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이라 볼 수 있다.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 2위 손학규 후보의 누적 표차가 13,220표, 게다가 전북 출신인 정세균 후보가 대량 득표를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사퇴 후 남아있는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소 50%~최대 60% 득표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날 결과에 따라 문 후보의 대세론이 굳어질지, 다른 후보들의 역전의 발판이 마련될지 판가름 날 예정이다.

다만 비 문재인 진영이 내세우고 있는 ‘친노 패권주의 타파’에 전북지역 표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문 후보의 선두 질주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바일투표 무효표 처리 논란으로 촉발된 경선 불공정성 시비 역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경선 결과는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은 대의원 순회투표 후 오후 5시께 발표될 예정이다.전북 경선은 이날 실시될 대의원 순회경선 투표와 지난달 30~31일 실시된 모바일, 31일 투표소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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