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북에서도 여전히 독주…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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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북에서도 여전히 독주…이변은 없었다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9.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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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하면서 제주, 울산, 강원, 충북에 이어 선두를 이어갔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독주를 이어가면서 일찌감치 대세를 형성한 탓에 국민의 관심을 얻지 못한 뻔한 경선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문 후보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1만6350표(득표율 37.5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날 경선은 문재인의 과반 득표 여부와 비문(非文, 비문재인) 후보들의 대역전 발판을 점치면서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후보가 대량 득표를 노리고 역전을 꾀했지만 정 후보는 1만1556표(득표율 26.53%)를 얻어 2위에 그치고 말았다.

3위는 1만193표(득표율 23.4%)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차지했고, 김두관 후보는 5454표(득표율 12.52%)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네 번의 경선에서 문 후보가 누적 득표율 52.3%를 얻었다. 문 후보는 전북 경선 선거인단이 9만 5000명에 달해 누적득표율에서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도 있었다.

문 후보가 충북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52.29%로 과반을 웃돌다가 45.62%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문 후보가 어렵다고 평가됐던 전북에서까지 승리하면서 다른 후보들은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얻지 못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의 이날 경선결과는 전국 순회경선 지역 가운데 최대 선거인단이 몰려있는 오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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