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反인륜 범죄행위”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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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反인륜 범죄행위”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7.1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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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연이틀 회동, “이견 좁히는 과정”
박용진, ‘극우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 비판
우상호 만난 박지현, “이번주 공식 출마 선언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강인선 대변인이 '북송 탈북 어민 사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강인선 대변인이 '북송 탈북 어민 사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反인륜 범죄행위”

대통령실은 13일 탈북 어민 북송 사진에 대해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2019년 11월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줄에 묶인 탈북어민 2명의 모습과 이들 중 1명이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넘지 않으려 저항하는 장면이 담겼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항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라며 “전 정부를 겨냥하거나 보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야 원내대표 연이틀 회동, “이견 좁히는 과정”

여야 원내대표가 1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회동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상임위 부분은 원내수석부대표한테 맡겨 놓고 특위 협상을 하고 있는데, 하여튼 의견이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헌절 이내에 국회 원구성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 봐주면 된다”고 전했다.

박용진, ‘극우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 비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선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 씨 누나의 대통령실 근무 사실을 두고 “대통령실의 보수 유튜버 친족 채용은 5·18 폄훼 연장전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정권 씨는) 세월호를 폄하하고, 노회찬 의원의 불행한 죽음 앞에 잔치국수 먹방을 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왜곡했던 사람”이라며 “누나 안 모 씨가 안정권과 함께 출연하거나 아예 방송을 대신 진행한 적도 있는데 이 사람이 무관하냐”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던 안 씨는 동생 안정권 씨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 만난 박지현, “이번주 공식 출마 선언할 것”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3일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문제를 논의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과 약 1시간 30분 가량 오찬 자리를 가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중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우 위원장에게)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판단해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이미 한번 논의됐기 때문에 재논의는 어렵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것이고, 추후 결정은 당내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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