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학, 다가서는 아들 장동하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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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학, 다가서는 아들 장동하 [현장에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7.1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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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 개최…"全세대 아우르는 여행 상품 내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19일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19일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토탈 라이프 케어 완성'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교원그룹이 그 철학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장 회장의 장남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주도하는 '여행이지'를 통해서다. 교원은 교육부터 웰스, 상조 등 생활 라이프를 제공함은 물론, 이제는 여행이라는 삶의 즐거움까지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하 대표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로 인사를 하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 교원이 기본적으로 교육에서 1등 회사인데 교원의 꿈은 거기서 멈춰있지 않았다. 내일을 만들어 가는 고객이 평생 인연이라는 이념 하에서 여행은 중요한 화두"라며 "사업 포트폴리오상 여행이 필요하다는 건 당연했다. 교원은 1985년 교육사업에 진출했고, 2003년 웰스 등 생활문화사업으로 나아갔다. 고객의 삶을 책임지고 소통하고 싶었다. 이어 지난해 KRT를 인수하면서 교원여행과 합병을 통해 올해 교원투어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여행사업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 마스터 브랜드로 '그래, 이게 바로 여행이지'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고객별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취향을 고려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정형화된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넥스트 패키지는 세대별 여행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으로, 주 고객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패키지여행과 거리가 먼 MZ세대를 위한 액티비티, 음식, 쇼핑 등 테마를 강조한 'MZ픽'(MZ PICK)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선 취미와 배움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해외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론칭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교원투어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검색 엔진을 강화해 고객 니즈 맞춤으로 패키지 선택하도록 제공한다. 

19일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19일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지난 2년 넘게 코로나로 인해 여행 시장은 '제로베이스'가 됐지만, 교원투어는 오히려 이 시기를 기회로 봤다. 팬데믹 이후 새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장환경이 조성됐고, 모든 여행사가 같은 출발선 아래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김명진 사업대표는 "메이저 여행사 매출은 94% 줄고 중소 여행사 1387개가 폐업했지만 2022년 상반기 엔데믹 시대에는 더 큰 성장성을 봤다"라며 "엔데믹 이후, 흥미로운 것보단 전문적이고 신뢰가 더 중요하게 되면서 고객들의 패키지 이용 의향은 57%으로 올랐다. 주목할 점은 20대가 68% 패키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4050대 50%도 놀라운 수치다. 이런 변화에 따라 떠나고 싶은 마음에 쉽게 답을 주는 여행이지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여행이지와 교원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김 대표는 "교원 연계한 여행이지 멤버십을 오는 8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내 최초 실시간 상품 만족도 평가 적용 시스템도 연내 도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올해 교원투어의 목표는 거래액 기준 1600억 원, 매출액 기준 150억 원이며, 종합여행사 브랜드 TOP3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상품을 강화하고, 항공 예약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여행 상품 이용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장동하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매출은 작아 보이지만, 6월까지 누적 고객수는 3만 명으로 유의미하다"라며 "교원그룹은 항상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곧 선보일 여행이지 멤버십을 통해 할인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는 타사와 독보적인 차별점"이라며 "TOP3로 가기 위해 M&A나 투자, 협업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컴투스와 MOU를 체결했다. 협업을 통해 컴투버스 가상 세계에 입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가상 여행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기획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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