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사주 매입·소각’보단 ‘비은행 M&A’ 집중…배당성향 30% 계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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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사주 매입·소각’보단 ‘비은행 M&A’ 집중…배당성향 30% 계획 유지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7.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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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7조원 시현
손태승 회장, 컨퍼런스콜 직접 참여
“경제위기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
중간배당 150원 확정… 전년과 동일
올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배당성향 30% 확대 계획은 변화 無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2일 발표한 올 상반기 금융 실적 IR 자료 일부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22일 발표한 올 상반기 금융 실적 IR 자료 일부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원을 확정했다.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년도 중간배당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이 됐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1조7614억 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은 물론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 IR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순이익은 9222억 원을 시현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금융의 순영업수익은 수익기반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8861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

또한 비은행부문 수익창출력의 업그레이드로 지주 설립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이 금번 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해 순영업수익 호조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6%, 210.3%를 기록했다. 앞서 우리금융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 조성이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에 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대해, 향후 대외여건 악화시에도 충분한 대응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 투자자 메시지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高(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대내외 ESG문화 및 ESG금융 지원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5545억원, 우리카드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49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453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이날 컨퍼런스콜 Q&A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여부 △비은행 부문 하반기 전망 등이 질문으로 나왔다.

먼저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관련해 비은행 부문 M&A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배당성향 변화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불확실성이 있어 중간배당이 전년도와 같은 150원 수준으로 결정이 됐지만, 장기적으로 앞서 제시했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계획은 연말 이사회에서 결정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약 30% 수준까지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계획은 앞으로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은행 부문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익 성장보다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우리금융은 밝혔다. 비은행 부문은 경기 악화,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은행 부문보다 높기 때문에 자산건전성 관리를 중점에 두겠다는 설명이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증권·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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