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5일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남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친 뒤 오후에 회의를 속개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이의 없이 가결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최근 '사적 채용' 논란을 빚은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모 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인 점, 문재인 정부 시기 선관위 중립성 약화 논란,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질의가 이어졌다.
남 후보자는 '사적 채용' 논란 관련 '이해 충돌' 가능성을 언급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의에 "(우 모 씨의 아버지이자 강릉시 선관위원은)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각급 선관위원은 법에 신분이 보장되어 있으나 정치적 논란이 일게 되면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부 동안 선관위가 공정성, 중립성을 유지했다고 보는가'라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부에서 그런 논란은 늘 있었다"면서 "정도가 심하냐, 약하냐의 차이"라고 답했다.
지난 2001년, 선관위 기획관리관실 행정관리담당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남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 몫 추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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