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빨강’ 민주 ‘파랑’…과거 여야 당 색깔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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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빨강’ 민주 ‘파랑’…과거 여야 당 색깔은? [어땠을까]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7.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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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 ‘파란색’…새누리당·자유한국당·국민의힘 ‘빨간색’
새정치국민회의 ‘녹색’ 열린우리당 ‘노랑·초록’부터 민주당 ‘파란색’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자영 기자)

ⓒ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빨간색,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이 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알려졌지만 과거는 달랐다. <시사오늘>은 1987년 체제 이후 당색 변화를 알아봤다. ⓒ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빨간색,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이 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알려졌지만 과거는 달랐다. 민주자유당에서 한나라당까지는 당색으로 ‘파란색’을 사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뿌리가 되는 새정치국민회의, 열린우리당 등에서 노란색과 초록색을 사용하던 때도 있었다. <시사오늘>은 1987년 체제 이후 당색 변화를 알아봤다. 

 

국민의힘, 2012년 새누리당부터 ‘빨간색’ 사용…한나라당까지 ‘파란색’


1990년 1월 노태우의 민주정의당, 김영삼(YS)의 통일민주당, 김종필(JP)의 신민주공화당 3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민주자유당의 당 색은 남색과 파란색이었다. 

문민정부 3년 차인 1995년 12월 민자당은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한다. 김영삼은 그해 전두환·노태우를 비롯한 12·12 군사반란 가담자를 구속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당 쇄신 작업을 했다. 당 대표색은 여전히 파란색이었지만 배경을 파란색, 글씨를 흰색으로 뒤바꿔 민자당과 차별화를 둔다.

1997년 11월 21일, 신한국당과 조순 당시 민주당 총재의 민주당이 합당해 한나라당을 창당한다. 한나라당의 ’한’에는 크다, 하나, 한민족 등의 뜻이 담겨있다. 당 색은 그대로 파란색이지만 2004년에 변경된 신 로고에는 빨간색 원이 추가로 배치된다. 당시 한나라당이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입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역풍을 맞은 때였다. 한나라당 측은 로고 변경과 관련해 “‘ㅎ’을 형상화한 그림 위에 빨간 점은 태극의 역동성과 한민족 통일의지, 웅비의 적극적 표현이며 바탕색인 파란색은 안정 속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후부터 ‘빨간색’이 당색이 된다.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설에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되며 곤혹을 치르던 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당명과 로고를 변경한다. 당시 새누리당 측은 “태극기에서 모티브를 따서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2016년 말 국정 농단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고 2017년 2월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한다. 당 로고는 횃불을 형상화한 모양을 사용했는데, 횃불에는 붉은색, 글씨엔 짙은 남색을 사용했다. 2020년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당한 미래통합당이 창당되고, 당 색은 분홍색(해피핑크)으로 변경된다.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다. 당 색은 빨강을 기본으로 하며, 파랑·하양을 보조적으로 합해 사용한다. 로고는 국민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형상화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 로고와 색상에 대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2013년부터 당색 ’파란색’…이전에 노랑·초록·주황 등 사용


현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는 DJ(김대중)가 13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민주당을 나와 창당한 평화민주당이라고 볼 수 있다. 평화민주당은 비둘기 모양 로고와  ‘노란색’을 사용했다. 3당 합당 이후 호남 정당 프레임이 씌워진 평민당은 이를 탈피하고자 외부 인사 영입 등 변화를 꾀한다. 신민주연합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당 색으로 연녹색을 사용한다. 

지방선거에서 패한 신민당은 이기택 당시 총재가 이끈 꼬마 민주당과 합당해 민주당을 창당하고 적색과 녹색을 사용한다. DJ가 1995년 다시 정계에 복귀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는 녹색을 당 색으로, 푸른색의 새싹과 녹색의 비둘기가 하나의 나무 형태로 결합된 모양을 로고로 사용했다. 국민의정부 3년 차인 2000년, 국민회의를 바탕으로 창당된 ’새천년민주당’은 청록색을 사용한다. 

새천년민주당은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재집권에 성공하지만 내부 계파 갈등이 심화되며 일부가 탈당해 2003년 9월 열린우리당을 창당한다. 열린우리당은 노란색과 초록색을 사용했는데, 노란색 바탕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과 도전 실천의 상징, 녹색 라인은 열림과 어울림을 대변하는 참여와 통합 가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언론에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다시 탈당해 만든 ‘대통합민주신당’은 주황색과 초록색을 사용해 차별화를 꾀하지만 대선에서 크게 패한다. 2008년 2월 대통합민주신당은 18대 총선을 앞두고 새천년민주당 잔류파가 남아있는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을 창당하고 초록색을 사용한다. 

2011년 12월 출범한 민주통합당은 뫼비우스의 띠 컨셉을 로고로 사용했으며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녹색과 노란색을 조합해 사용했다. 2013년 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며 처음으로 당 상징색에 청색 계열(태극파랑)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당시 민주당 박광온 홍보위원장은 “청색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의미”라며 “생성과 생명, 젊음과 신선함 그리고 하늘과 바다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3월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다. 당 색은 민주당의 태극파랑과 새정치연합의 하늘파랑을 배합한 ‘바다파랑’을 사용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파랑색은 신뢰·희망·탄생의 뜻을 담고 있다”며 “바다는 썩지 않는다. 새정치가 지향하는 바다. 거기에다 바다는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내는 생명의 근원”이라며 당 색의 상징성을 밝혔다. 

2015년 12월 28일에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이 변경됐으며 당색으로 ‘파란색’을 유지했다. 당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은 “새 로고는 초록에서 파란색으로 점차 변하는 색깔로 ’더불어민주당’을 표기하고 우측 상단에 깃발 모양 ’ㅁ’자를 형상화했다”며 “깃발은 자유와 평화, 진리와 정의가 만들어 내는 민주의 ‘ㅁ’, 민주주의 깃발”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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