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비 59%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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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비 59% ↓‘뚝’
  • 방글 기자
  • 승인 2022.07.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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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G화학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2399억 원, 영업이익 8785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LG화학
LG화학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2399억 원, 영업이익 8785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LG화학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2조2399억 원, 영업이익 8785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면서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 사업과 큰 폭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된 첨단소재 사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5조9876억원, 영업이익 5132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품 스프레드가 악화됐으나, 태양광 필름용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 기저귀용 SAP(고흡수성수지)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8.6%)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184억 원, 영업이익 3354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하이니켈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출하 증가 및 우호적 환율 환경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에도 메탈 가격 하락 전환 따른 수익성 영향은 불가피하나, 양극재 출하 확대 등 전지재료 사업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17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며 견조한 매출 및 수익성을 창출했다.

3분기는 당뇨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지속 강화 및 에스테틱 사업 회복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신약 과제 글로벌 임상에 따른 R&D 비용은 증가할 전망이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706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매출 증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한 메탈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다.

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및 GM과의 합작사 1기 물량 본격 가동에 따라 전략 거래선을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팜한농은 매출 2405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수출 증가 등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3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특수 비료 판매 확대로 연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차 부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부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지재료 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 중심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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