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맞춤대출 심층 유선 상담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8개월간 총 701건, 약 86억4000만 원을 중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연계해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했다고 28일에 밝혔다.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180여개 대출 상품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맞춤대출 서비스를 App, PC 등 온라인 채널로 이용하는 경우 일부 고객은 금융정보 부족, 정보 오입력, 무조건적인 대출한도 우선, 특정 금융사 선호 등의 이유로 고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서금원에서는 2021년 10월부터 맞춤대출 온라인 채널에서 고금리 상품을 승인 받은 고객 중 신청자에 한해 유선으로 전문 상담사의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는 직군·소득·자금 목적 등을 심층 분석해 보다 세분화된 조건으로 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금리의 정책 서민금융 상품으로 우선 연계한다. 

이는 금융정보 격차 등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량화된 조건으로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일반적인 대출 중개 플랫폼과 차별화하여 제공하는 서민·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유선 심층 상담 외에도 서금원 맞춤대출 서비스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준비서류 안내, 맞춤대출 App 사용법 등 전문 상담사가 세심한 상담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연 원장은 “금리 인상기일수록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서민·취약계층이 느끼는 금융 부담은 상대적으로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단 0.1%의 이자라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맞춤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