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2012년 대선, 죽은 자의 싸움?
[만평] 2012년 대선, 죽은 자의 싸움?
  • 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 승인 2012.09.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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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 2012년은 죽은자의 싸움? ⓒ시사오늘 김민수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에 의문사 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37년 만에 드러나면서 타살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도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상황에서다.

장 선생은 박 전 대통령을 맹렬히 비판했던 인물이다. 광복군 출신인 장 선생은 일본군 출신인 박 전 대통령을 통해 민족적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 어쨌든 박근혜 후보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무덤으로부터 다시 부활하려는 시점에서 장 선생도 무덤에서 나와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연말 대선이 죽은 자들의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혹자는 자꾸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가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승계하는 의미가 큰 상황에서 '장준하 대 박정희'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반론이다.

두 사람 중 누가 승리할까. 박 후보는 이미 단단한 진지를 구축했다. 그의 뒤를 뒷받침하는 세력들도 엄청나다. 이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장준하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팽팽한 싸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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