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카드 라이선스 취득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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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카드 라이선스 취득 긍정 검토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8.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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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실적발표서 향후전략 공유
영업익 1628억·당기순이익 1238억
제휴 신용카드, 全 카드사 확대 논의
하반기 주담대 대상지역 추가 확대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고수현 기자)

3일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의 IR 자료에 담긴 사업 포트폴리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올 하반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상지역을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신용카드 라이선스 취득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카드업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전략 및 향후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고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재개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 상품을 출시하고 대상 지역과 담보물 대상을 넓힘으로써 여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장이 둔화된 카카오뱅크 플랫폼 수익과 관련해서도 비전을 공유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플랫폼 수익 메인 모델은 증권계좌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등이다. 그러나 최근 업황 악화에 따라 증권계좌개설과 연계대출이 줄면서 수익 성장 둔화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플랫폼 수익은 올 2분기 216억원으로, 전분기 253억원보다 37억원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222억원)와 비교해도 수익이 소폭 줄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향후 제휴 파트너사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개선을 꾀한다. 현재 5곳인 제휴 신용카드도 국내 모든 카드사로 확대하는 방안은 물론,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적인 신용카드 사업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 올 상반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수익은 709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은 비중이 79%를 차지했고 플랫폼 수익과 수수료 수익 등을 합친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628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238억원이다.

다만 올 2분기 영업수익은 3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44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17.7% 감소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 크다. 일회성 요인들(21년 2분기 부실채권매각이익, 22년 2분기 미래경기전망 충당금 적립)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1547억원 늘어난 33조1808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59.8%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958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939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2021년 2분기 10.6%에서 같은해 말 17%, 올 2분기 22.2%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증권·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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