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 에세이 ‘종이 위의 산책자’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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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 에세이 ‘종이 위의 산책자’ [신간소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8.0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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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온도 씨도씨, 구름의 시간서 출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 표지ⓒ시사오늘(표지 : 출판사 문화온도씨 제공)
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 표지ⓒ시사오늘(표지 : 출판사 문화온도 씨도씨 제공)

 

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 
작가의 삶에서 찾은 모티브로 전하는 여성들의 지혜  

상상을 즐겨 해서 늘 이야기가 마르지 않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사는 세상은 꿈을 갖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여자라서 막내라서 안 된다고 했다. 똑똑해서 불손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때 단 한 사람, 비록 쇠약하고 위태로운 몸이었지만 누구보다도 크고 단단하게 보듬으며 응원해준 분이 있었다. 할머니.

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출판사 문화온도 씨도씨)의 저자 이제경 작가는 그렇게 성장했다. 그런 그녀가 그림책을 들고 세상에 나왔다. 곳곳에 숨겨 뒀던 모두의 ‘나’를 불러냈다. 늘 곁에 있었을지 모를 그녀의 ‘할머니’를 불러냈다.  

작가는 그림책협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현재 동 협회의 출판 분과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림책 <할머니체조대회>는 이달 초 출간에 맞춰 전시회도 연다. 서울 광진구 ‘갤러리 사진적(8월 3일~28일)과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8월 30일~9월 8일)에서다. 
 

종이위의 산책자 표지ⓒ시사오늘(출판사 구름위의 시간)
종이위의 산책자 표지ⓒ시사오늘(출판사 구름위의 시간)

 

양철주 에세이 <종이 위의 산책자>
나와 잘 지내는 시간 시리즈 첫 번째 에세이집

<종이 위의 산책자>(출판사 구름의 시간)  양철주 작가는 날마다 글과 문장 속으로 산책을 간다. 아예 주저앉아 그 글을 베껴 쓰기 시작한다. 어느 날은 텍스트를 통째로 필사하기도 한다.  

한때 시인을 꿈꾸고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것이 이력의 전부인 그는 프레베르와 귄터 아이히, 로르카와 아흐마또바, 에밀리 디킨슨을 가슴에 품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요즘은 오직 연필만으로 시는 물론 성운처럼 아름다운 릴케와 카뮈, 프루스트의 글을 필사하고 있다.

그런 저자의 문학 사랑은 필사를 넘어 자신의 문장을 쓰도록 했다. 사랑과 필사, 필사적 사랑법을 책을 통해 담아내기에 이르렀다. 저자의 시적인 산문은 이제 우리에게 속삭인다. 자신이 사랑하는 길을 함께 가 보자고.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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