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반려동물 건기식·의약품’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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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반려동물 건기식·의약품’ 출시 임박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8.0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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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펫' 등 상표권 출원…"반려동물 보조사료·건기식·의약품 출시 예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7월 26일 대웅은 '우루사펫', '이지엔펫', '대웅펫'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7월 26일 대웅은 '우루사펫', '이지엔펫', '대웅펫'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해 본격 펫 시장에 진출한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의약품이 곧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대웅은 '우루사 펫', '이지엔 펫', '대웅펫',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앞서 지난 4월 대웅은 '임팩타민펫'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웅의 한 관계자는 "보조사료 또는 건강기능식품인 임팩타민펫, 스타빅펫을 오는 10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의약품인 우루사펫은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상표권을 출원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대웅의 대표 일반의약품을 확장한 반려동물 전문 간질환 치료제, 해열진통제 등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펫 시장에 진출한 대웅의 반려동물 의약품이 곧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픽사베이
지난해 본격적인 펫 시장에 진출한 대웅의 반려동물 의약품이 곧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픽사베이

지난해 8월 대웅은 문재봉 전 이리온 대표원장이 이끄는 한국수의정보를 50억 원에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해당 업체는 사명을 대웅펫으로 변경해 반려동물 신약과 비대면 의료 서비스,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개발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

또한 대웅은 지난 6월 서울대학교와 함께 동물용의약품 공동연구개발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 및 개·고양이 유전병 치료제 개발 △동물용의약품·의료기기 효능 검증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이처럼 대웅이 동물의약품에 진심인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 때문으로 보인다.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0%, 반려 인구 수는 1448만 명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진료 수요도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보고서를 살펴보면, 반려동물 평균 치료비 지출은 약 46만5000원으로, 특히 10~14세 반려견은 평균 약 94만1000원을 치료비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2021년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 의약외품, 동물용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1조3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해외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는 오는 2027년에는 137억4000만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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