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하는 롯데칠성 주류, 방어하는 하이트진로…핵심 타깃은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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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롯데칠성 주류, 방어하는 하이트진로…핵심 타깃은 ‘MZ’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8.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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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프리미엄 증류주 등 젊은 세대 겨냥한 주류 경쟁 돌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롯데칠성 '처음처럼' 페트 제품, 하이트진로 '진로 1924 헤리티지' ⓒ각 사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의 하반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류사업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마케팅과 신제품을 통해 점유율 지키기에 나섰다. 

올해 롯데칠성음료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소주 제품(새로)을 내놓을 예정이다. 4일 롯데칠성음료의 지난 2분기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처음처럼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 소주의 주요 타깃은 MZ세대로, 지방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을 기존 브랜드 처음처럼과 함께 운영하면서 소주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소주 시장은 참이슬과 진로를 앞세운 하이트진로가 6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4.5%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14.6%로 나타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향후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소주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사업은 지난해 5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96억 원을 올리면서 흑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8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와 맥주 이외 주종으로도 하반기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칠성음료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스피리츠(증류주) 69.1%, 와인이 30.9%, 청주가 20.4%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과실주 ‘레몬진’과 스파클링 와인 ‘별빛청하’ 신제품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맞서 하이트진로는 소주 신제품 ‘진로 1924 헤리티지’를 출시한다. 임금님표 이천쌀을 100% 사용하고 3번의 증류를 거친 증류식 소주다. 일반 증류식 소주는 단일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반면, 진로 1924 헤리티지는 2차례 더 증류해 총 3번의 증류를 거쳤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는 30도다.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오는 18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주요 업소와 프리미엄주류 전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선 유명인 이름을 내세운 증류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술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유명인 이름을 딴 증류주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고급 증류주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증류식 소주의 출고량은 1929kl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이 4.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소주 브랜드와 젊은 세대간 접점도 늘리고 있다. 진로 두꺼비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부터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 출시, 팝업스토어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곤 있다. 참이슬도 MZ세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도 MZ 세대가 주요 전략 키워드”라며 “MZ 세대가 변화하는 술 문화와 트렌드 중심에 있는 만큼 시장 공략에 필수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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