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16% 증가…클라우드 매출 133%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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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16% 증가…클라우드 매출 133% 급성장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8.0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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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2000억…영업익 4596억, 순이익 2581억 원
SKB, IPTV 순증 1위…미디어 매출 전년비 22.3%↑
IDC·클라우드 성장세…구독 판매액 2600억 원 달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SKT IR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SKT IR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6.3% 올랐다. 다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이익이 제외되면서 67.6% 감소한 25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매출 3조1182억 원, 영업이익 38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한 수치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매출 1조330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3.6%, 21.8%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은 △이동통신 2616억 원 △미디어(SK브로드밴드 포함) 3821억 원 △엔터프라이즈 3743억 원 △구독 서비스 2600억 원(올해 상반기 총합) 등이다. 

이동통신 부문은 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 매출은 SK브로드밴드의 양적 성장에 힘입어 22.3% 성장했으며,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13.8%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급증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 원을 달성했다. 이중 ‘T우주’는 20대부터 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 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 회를 돌파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고객들이 오히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LTE 이용자의 5G 전환이 용이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 IR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고객들이 오히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LTE 이용자의 5G 전환이 용이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 IR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 원대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초협력을 통해 ICT와 금융 사업을 융합하고,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올해 상반기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5G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기존 대비 5G 중저가 요금제 라인업을 굉장히 많이 보강했다. 고객이 요금제를 다운그레이드(저가 요금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LTE 이용자의 5G 전환이 용이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서비스 출시 직후처럼 통신사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 올해 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도 시장은 안정적이었다”며 “이달 삼성전자가 새 단말기를 출시해도 통신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케팅 비용(영업지출)이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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