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GDS(항공예약발권시스템) 업체와 계약을 맺고 판매 영역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에 따른 장거리 진출과 인바운드 수요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GDS 기업 ‘트래블포트’와 ‘세이버’ 두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서비스는 지난달 도입 완료됐다. 

GDS는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 여행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3대 GDS 업체 중 하나인 ‘아마데우스’를 통해서만 판매해왔으나, 올해 나머지 두 업체인 갈릴레오 모회사 ‘트래블포트’와 ‘세이버’를 차례로 도입하면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몽골 △홍콩 △호주 등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GDS를 확충하면서, 각국 여행사들의 실시간 티웨이항공 항공권 검색·발권이 용이해졌다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GDS 구축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하고, 호주·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해외발 인바운드 수요 유치를 위한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신규 글로벌 GDS 구축은 큰 의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