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1300억 한도 내 임직원 자발적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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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미지급 임금채권 출자전환…1300억 한도 내 임직원 자발적 신청 접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8.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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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으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임직원들의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 추가 확보를 넘어,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미래 상생의 의지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한다.

출자전환은 2019년 이후 발생한 연차·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 원 규모를 한도로 접수 기한 내에 잘발적으로 신청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출자전환 예상시기는 회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2022년 10월부터 12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 인가를 통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최종 인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도 관계인집회 관련 상거래채권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 원 증액키로 했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예정된 신차 개발계획에도 기존 상거래채권자들을 최대한 참여시킴으로써, 향후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 등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 성사를 통해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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