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올 상반기 실적 키워드 ‘부동산·계열사’…하반기 전망은?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신증권, 올 상반기 실적 키워드 ‘부동산·계열사’…하반기 전망은?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8.17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금융 특화 증권사 도약 기대
계열사 기반 다지며 실적부진 방어
하반기 리스크는 부동산 시장 침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고수현 기자)

대신증권 CI. ⓒ대신증권
대신증권 CI.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증권 본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부동산 관련 수익과 계열사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신증권 반기 보고서(2022년 상반기)에 따르면 누적 영업이익은 2285억원, 반기순이익은 16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줄어든 것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실적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나인원한남 매각이익(세전 4451억원) 등이 반영된 역기저효과가 존재한다는 걸 감안하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선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대신증권의 부동산 금융 특화 증권사로의 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올해 증권 본업은 부진하나 부동산 관련 손익으로 실적을 메꿔가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룹 계열사(F&I, 저축은행)의 중장기적 역량 강화 △연말 글로벌리츠 상장 가시화 따른 계열사들 시너지 기대 등은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 요소로도 꼽힌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거래대금 하락과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증권부문 실적 부진을 계열사부문 호조로 보완하고 있다.

올 상반기 F&I는 세전이익 633억원을, 저축은행은 세전이익 171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그룹 실적 하락을 일부분 방어했다.

또한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는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 연내 상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대신증권은 이를 통해 안정성과 분산투자 효과를 갖춘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우량자산을 담은 멀티에셋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지난 7월 국토부에 영업인가 신청을 냈다. 

다만 윤유동 연구원은 향후 주가 하방 압력 요인으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중형 증권사들과의 경쟁 강도 심화 △분양사업 일정 지연 등을 꼽았다. 거래대금 감소 등 증권업계 업황 악화도 올 하반기 리스크 중 하나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는 대신증권만의 리스크가 아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중 부동산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증권사의 부동산 리스크 관리는 올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로, 거래대금 하락과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감소로 증권부문 실적이 다소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부문 호조로 실적이 보완됐다”면서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건 지난해 동분기에 일시에 반영한 나인원한남 투자수익의 역기저효과”라고 밝혔다.

역기저효과를 제외한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증권업계 성장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관계자는 “일평균거래대금 하락과 시장 부진으로 리테일 수익이 감소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운용부문 실적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증권·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