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니 잠수함 계약 파기? 사실 달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단독]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니 잠수함 계약 파기? 사실 달라”
  • 방글 기자
  • 승인 2022.08.18 17:5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익 위한다면, 국가간 거래 내역 유출해선 안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8일 서울사무소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인도네시아와의 잠수함 판매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8일 서울사무소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인도네시아와의 잠수함 판매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잠수함 판매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9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또, 정치적 목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세부 계약 건이 유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사장은 18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인도네시아와의 잠수함 판매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판매 계약을 맺은 대우조선해양이 계약금도 받지 않고 자재를 선발주 하면서 9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2019년 4월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기간을 77개월로 명시했다”며 “계약 지연은 될 수 있지만 취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계약에 캔슬 조항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계약 지연에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을 뿐, 이미 사들인 자재가 결코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사장은 “현재 필리핀과 잠수함 2척을 수출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칠레나 페루 등 남미지역과 호주,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도 잠수함 교체를 위한 조선소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자국 방위에 대한 의지가 커진 만큼 전망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재비가 많이 올라있다. 미리 발주해 둔 것이 어떻게 보면 이익”이라면서 “경영적 판단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자재 선발주 이유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공식 해명에 나선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부 주요 자재의 경우 회사가 원하는 시점에 자재를 납품 받고 제품 납기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기 발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무산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에 어떠한 건조 계약 취소 검토 및 취소 통보를 한 사실이 없다”고 못 박았다. 

무엇보다 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타 국가와 맺은 계약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사장은 “국가의 이익을 위한다면 특수선과 같은 계약 내용을 자꾸 노출 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회계상 선 반영된 손실은 추후 계약이 이행되면 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와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 사업으로 잠수함 3척을 수주, 성공적으로 인도해 세계에서 잠수함을 수출한 다섯번째 국가가 됐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곰곰이 2022-08-18 19:19:03
저쪽 동네 특징이지. 핵잠도 어떤 기자놈이 까발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