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직 걸고 1기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원희룡 “장관직 걸고 1기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정치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8.23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자필 탄원서 유출…국민의힘 내홍 확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최근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1기신도시 재정비 계획에 대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최근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1기신도시 재정비 계획에 대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원희룡 “장관직 걸고 1기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최근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1기신도시 재정비 계획에 대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30일 구성한 1기신도시 재정비TF를 즉각 확대 개편하고 5개 신도시별 팀을 만들어 권한을 가진 각 시장들과 정기적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장관과 5개 시장 1차 협의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1기신도시 재정비와 관련,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총선용 시간끌기’가 아니냐며 반발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토부에 “국민에 정책을 제대로 전달하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자필 탄원서 유출…국민의힘 내홍 확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가 23일 공개됐다.

이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에 제출한 A4 4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에는 “절대자가 사태를 주도했다”,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윤리위원회 징계절차 및 경찰 수사 절차 정리, 대통령 특사 중재 등을 제안받았다”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뒤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겸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독재자가 된 것 같다”면서 “우리 법률지원단 검토보고 등에 비추어보니까 업무 절차에 하자가 없다, 기각이 될 걸로 믿는다 답했는데 이게 무슨 권위 도전이냐”고 반박했다.

김기현 의원 역시 “상상은 자유이지만, 그 상상이 지나치면 망상이 돼 자신을 파괴한다는 교훈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며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은 정말 위험하다”고 이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사건기록은 채무자 측 대리인이 열람가능하고 그거 캡처해서 본인들이 유출한 것 아닌 것처럼 PDF 하나 만들고 언론인들에게 돌리고 있는데, PDF에는 Metadata라는 것이 있다. 까보니까 10시 59분 49초에 누군가가 MacOS에서 PDF 뽑아냈다”면서 국민의힘이 자신의 자필 탄원서를 열람해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 자필 편지를 ‘열람용’으로 캡처해서 언론에 돌리는 행동을 정당에서 하는 것이 법조인들이 보기에는 말이 되는 행위일지도 궁금하다. 제가 물어본 분들은 처음 본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