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눈’ 건강 관심↑…휴메딕스, ‘안과 시장’ 제품 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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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눈’ 건강 관심↑…휴메딕스, ‘안과 시장’ 제품 출시 초읽기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8.2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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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2건 출원…"프로산은 안구 건조증 치료제, 하이아이는 안과 수술 보조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일 휴메딕스는 'PROSAN'(프로산), 'HIGHEYE '(하이아이)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2일 휴메딕스는 'PROSAN'(프로산), 'HIGHEYE '(하이아이)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휴메딕스가 안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안구 건조증 치료제 등의 제품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특허청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지난 2일 'PROSAN'(프로산), 'HIGHEYE '(하이아이)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프로산은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인공눈물 관련이고, 하이아이는 안과 수술 보조제로 수술 용제"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휴메딕스가 매년 성장세에 있는 안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관련 제품 출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스마트 기기 사용 횟수가 빈번해지면서 안과 질병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서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과의존 분야 2021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위험군 비율이 지난해 4명 중 1명꼴에 이르렀다. 

때문에 종근당, 삼천당제약, 삼일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은 앞다퉈 안과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휴메딕스도 점안제 등 안과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저분자 히알루론산나트륨(HA, 히알루론산)의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안제 CMO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안과 수술 보조제, 관절주사제, 필러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을 밝혔다.

휴메딕스가 안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픽사베이
휴메딕스가 안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픽사베이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안구건조증의 치료뿐 아니라 인공눈물로도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국내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처방 규모는 2300억 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휴메딕스가 치열해진 안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안과 관련 사업 강화를 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한편 휴메딕스의 올해 2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1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80%을 성장했다. 이번 호실적에는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CMO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반영됐다. 특히 CMO사업에서는 HA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와 전문의약품,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 증가 등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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