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이준석 ‘尹측 회유 주장’은 자작극…아니면 누군지 대라”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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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이준석 ‘尹측 회유 주장’은 자작극…아니면 누군지 대라” [현장에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8.24 2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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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장 사리에 맞지 않아…비대위 전환 절차적 문제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탄원서 내용 중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회유했다는 주장 관련 신빈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그루터기 스튜디오 실장 방채영 정치사진가 제공)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탄원서 내용 중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회유했다는 주장 관련 신빈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그루터기 스튜디오 실장 방채영 정치사진가 제공)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은 24일 “이준석의 윤핵관 회유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법원에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자필 탄원서에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절대자’(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 내지 신군부에 빗댔다)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 징계절차와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며칠 간격으로 비슷한 얘기를 여러 다른 주체들에게서 듣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장 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진행한 <장기표와의 대화>에서 “해당 주장은 스스로 만들어낸 말이다, 내용 자체가 사리에 맞지 않다. 지어낸 말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라며 “회유를 정말 받았다면 몇 날 며칠 가지도 않고 폭로해버릴 사람”이라고 했다. 또 “폭로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탄원서에만 쓴 것도 웃기는 것”이라며 “만약 탄원서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어찌될 뻔했냐. 사실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 반대”라고 아쉬워했다. “지금이라도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누가 회유했는지 이름을 대라, 말하지 않는다면 모함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여야 한다”며 “어느 한쪽에서 회유했다고 주장하면 안 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거나 대응이 있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는 것은 무능함을 자임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했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처분 신청 탄원서 내용 등을 주제로 장기표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그루터기 스튜디오 실장 방채영 정치사진가 제공)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처분 신청 탄원서 내용 등을 주제로 장기표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그루터기 스튜디오 실장 방채영 정치사진가 제공)

장 원장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모든 조직은 헌법에 특별히 위배되지 않는 한 자율권을 갖는다. 정당은 결사체고 정당법은 모인 사람들의 뜻으로 만든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며 “근본적으로 성접대 의혹을 본인이 부인 못하지 않나. 7억 각서는 또 뭔가. 그 문제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사람이 당대표를 할 수는 없다. 비대위 전환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리는 진실과 정의 사랑에서 나오고 정치는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나라를 올바로 운영할지 청사진이 나오고 실행할 용기가 나온다”며 “당은 없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자는 당대표 자격이 없다. 열흘 내로 이준석 파동은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장기표와의 대화>에서는 참석자들 가운데 “이준석의 가처분 신청 배경은 방탄대표하려는 이재명 셈법과 같다고 본다”, “이준석 사태는 어느 당을 가든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치는 유승민계 문제기도 하다”,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가 가처분 신청 담당 판사라 걱정된다” “이준석 포용하면 안 된다” 등 ‘이준석 결사반대’ 얘기부터 “민주당 쪽으로 돌아설까 우려되니 포용해야 한다” “비대위 전환 헌법에 맞지 않아” 등 이 전 대표를 감싸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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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2-08-25 21:43:00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나 해명도 없이 논란만 키우는 이준석. 누가 이런 자를 청년의 목소리라 하는가? 성상납을 받은 자를 옹호하는 자들의 정체성이 궁금하다. 장기표 선생의 말이 옳다.

달나라 2022-08-25 03:20:02
웃기네.
남의
일기장 을 보고 한탄 푸념?
유명세 타고싶군요.
말꼬리로 본질 흐리려고 ㅎ
이대표가 그러데.
그런사람이 가장 무식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