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키로…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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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키로…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8.2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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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당 의원·당원 중지 모아 내린 결론, 존중해야 맞아”
대통령실, ‘인사 개편’ 관련 “수석도 예외 아냐…보완하고 채울 것”
안철수 “새로운 비대위 옳지 않아…원내대표 새로 뽑아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 연합뉴스

與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키로…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것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가 결정된 데 따라 지도부 공백이 생긴 바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 비대위 출범 및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 “모든 절차가 추석 전에 끝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비대위는 법적 논란과 관계 없이 일단 당의 책임지는 그룹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새 비대위 구성 절차와 관련해선 “상임전국위를 두어번 가량 열고, 전국위도 두어번 가량 진행돼야 전체 절차가 마무리된다는 당 사무처의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 전원이 사퇴하면 당이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금 비상상황을 이끌 주체가 없다”며 “새 비대위 구성 때까지 불가피하게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활동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尹 대통령 “당 의원·당원 중지 모아 내린 결론, 존중해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여당 지도체제 관련 “우리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와의 협치와 관련 “여야는 경쟁도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저는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인사 개편’ 관련 “수석도 예외 아냐…보완하고 채울 것”

대통령실은 29일 인사 개편과 관련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특별히 이 안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을 위한 시선을 맞추는 데 분리되거나 각자 소속이나 추천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 근무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고, 중요한 기관으로서 업무역량과 일에 임하는 자세, 이 부분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새로운 비대위 옳지 않아…원내대표 새로 뽑아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주장은 법원 판결 취지에 맞지 않으며, 법적 다툼의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며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즉시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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