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모두 초대형 TV 승부수…하지만 ‘다른 전략’ [IFA 2022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LG 모두 초대형 TV 승부수…하지만 ‘다른 전략’ [IFA 2022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8.30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LG 모두 초대형 TV 선택했으나…LG는 OLED, 삼성은 마이크로LED
삼성전자, QD-OLED TV 신제품 강조하지 않은 배경…삼성D 공급량 문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국내 가전 제조업체 양강(兩强) 삼성과 LG가 각각 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양사 모두 초고가 라인업인 대형 TV을 내세웠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조한 반면,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국내 가전 제조업체 양강(兩强) 삼성과 LG가 각각 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LG전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국내 가전 제조업체 양강(兩强) 삼성과 LG가 각각 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LG전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시장 1위는 점유율 31.5%(옴디아 기준)의 삼성전자다. LG전자는 17.4%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두 업체의 합산 시장점유율(48.9%)은 전체 절반 수준이다. 

TV 분야에서 가장 고가 제품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다. 이에 OLED TV를 처음 출시한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필립스 △뱅앤올룹슨 △창홍 △스카이워스 △콩가 등 약 20개 제조업체들이 OLED TV를 위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LG전자는 ‘초대형 OLED TV’ 공개를 선언하면서 행사에 힘을 주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97형 제품은 지난번 공개한 77·83·88형에 이은 대형 제품으로, 연중 최대 성수기인 올해 4분기 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는 40형 대부터 90형 대까지 OLED T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70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도 지난해 기준 7개에서 올해 10개까지 늘었다.

LG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올해 IFA에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인 차세대 OLED TV 패널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초대형 TV를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다만 LG전자와 다르게 OLED 대신 마이크로LED와 LCD 패널 TV를 선택한 모양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초대형 TV를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다만 LG전자와 다르게 OLED 대신 마이크로LED와 LCD 패널 TV를 선택한 모양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초대형 TV를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다만, LG전자와 다르게 OLED 대신 마이크로LED와 LCD 패널 TV를 선택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89형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TV와 89형 ‘네오 QLED 4K’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LED는 삼성전자의 최고 화질 기술로, 이번 89형 제품은 지난해 초 출시된 110형 TV에 이은 두 번째 가정용 TV 라인업이다. 100형 이하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용으로 출시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89형 신제품을 양산 시작하고, 연말에는 101형 제품까지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네오 QLED 98형 4K’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네오 QLED 시리즈’ 중 최대 사이즈로, LED를 채용한 LCD TV다. 지난해 첫 출시된 기존 제품 대비 두뇌 역할을 하는 ‘퀀텀 프로세서’가 개선됐으며, 인공지능(AI) 컴포트 최적화와 돌비 애트모스 기능 등이 추가됐다.

관련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OLED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지 않은 이유로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 문제를 꼽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QD-OLED(OLED의 일종) 패널 수량이 부족해 전시회 참가를 제한했다는 것이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만 높아지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첫 OLED TV인 ‘QD-OLED TV’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