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특례 놓고…성일종 “여론조사 하자” vs 안규백 “병역에 예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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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 놓고…성일종 “여론조사 하자” vs 안규백 “병역에 예외 없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8.31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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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 “여러 가지 국가 이익 고려해 신속·신중히 결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 병역특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 병역특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 병역특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우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전에도 BTS (병역 특례) 부분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사실 시간이 많이 없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국민여론조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가적 이득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위원장님과 양당 간사께서 협의하셔서 국민 여론조사를 한 번 실시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국민개병제를 채택한 나라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혜택을 주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오늘날 BTS가 대중예술에서 (국위를) 선양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에서 공부한 청년이나 농촌에서 농사하는 청년, 또 300억 불을 바라보는 방산업체에서 일하는 청년도 모두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60~70년대에 남진이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그 당시 국민적 영웅이었음에도 월남전에 참전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러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참모들에게 이미 지시를 했다”며 “BTS (병역) 문제는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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