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이전비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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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이전비용’ 비판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02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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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486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던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 이전에 496억 원이면 가능하다던 대통령실의 설명이 또다시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결국 496억 원에 더해 최소 306억 원을 더 썼다는데 누구도 국민께 ‘혈세 낭비의 진실’을 설명한 사람은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 언론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당초 예산인 496억보다 최소 306억 더 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 의원은 이어 “국민을 속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 것입니까? 도대체 누가, 무슨 권한으로 국민의 피와 땀이 섞인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된다고 지시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며 “더욱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공사에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업체들이 특혜성 수의계약을 얻어냈다. 이렇게 낭비한 돈들도 모두 국민 혈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수의계약 문제에 대해 이실직고하지 않고,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세금이 대통령의 사비가 아니라 국민의 피와 땀이 섞인 혈세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 같다”고 맹공했다. 

오 의원은 “국민 세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또한, 국민의 의구심이 큰 수의계약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밝히길 바란다”며 거듭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대통령실 측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로 들어간 예산은 대통령실 이전비용이 아닌 부대 비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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