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4일 정치오늘은 이인제의 이재명 비판 등이다.

국민의힘 이인제 전 의원이 검찰의 출석 요구가 정치보복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은 해괴한 논리라고 질타했다. =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이재명을 소환했다. 펄펄 뛴다. 털다 안 되니 말꼬투리를 잡았다! 정치보복이다! 감히 야당 대표를 소환한다!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선거는 가장 치열한 정치다. 허위사실 유포는 가장 엄하게 처벌함에도 정치보복이라니, 5년 내내 적폐청산의 깃발 아래 두 전 대통령을 포함한 수백 명을 감옥에 보내며 정치보복에 혈안이었던 문 정권 사람들이 입에 담을 말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감히 야당 대표를 소환한다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 명제가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출발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고 안 응하고는 그의 자유나 일반 사람과 똑같이 법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특혜나 특권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 등 검찰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 대해 오는 6일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일 윤 정부를 겨냥해 “오랜 시간을 이재명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정치보복성 수사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검찰을 맹비난했다.= 최민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가지고 범죄와의 전쟁 운운한다면 주가조작 의혹은 뭐라고 해야 하는 겁니까. 이재명 대표, 엄청난 비리인 듯 난리더니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 : 태산이 큰 소리 내고 흔들리는데 정작 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 아닙니까”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반헌법적”이라고 맹공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거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대구는 다시 한 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 고 호소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비상상황이 반영된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에서 의결하고 새 비대위를 추석 전 출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비난하며 비대위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세 번째로 내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 받은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무소속 신분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구의 정치문화를 비판하고 변화, 각성을 요구하려고 대구에 갔다는 이준석이나, 일본의 민주화를 위해 외통위에 들어가겠다던 윤미향이나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국민의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한 황정수 재판장을 향해 탄원서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준석의 실체 및 김소연에 대한 징계 시도 및 해촉 파동, 김소연 탈당 이유”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일 당시 이 전 대표에 대해 풍자했다가 윤리위에 회부된 바 있다. 또 성상납 의혹 규명을 촉구하던 중 선거 기간 이에 눈감은 당의 조치가 국민 앞에 부끄럽다며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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