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매 '투싼'은 정말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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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매 '투싼'은 정말 괜찮나?
  • 이상택기자
  • 승인 2010.03.0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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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국내 판매분 리콜 제외에 안도하면서도 의심
"국내산 왜 아무말 없나 겁나서 못타겠다" 걱정 나타내기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형 '투싼ix' 515대에 현대자동차가 2일 리콜 결정을 내리자 국내 소비자들은 말을 안낀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리콜 결정이 나면 들끓었던 동호회 사이트들도 3일 대부분 조용한 가운데 현대차가 추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투싼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결함이 발견된 부분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과 국내 것과달라 파장이 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가 투싼ix를 리콜하면서 한국산을 제외하자 국내 소비자들은 한편으론 안심하면서도 국내 판매제품이 정말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한 투싼 동호회 게판에 올라와 있는 글.   <사진출처=아이엑스클럽 캡쳐>  © 시사오늘
현대자동차는 리콜결정을 발표하면서 국내 판매제품의 경우 에어백시스템이 틀려 리콜하지 않는다며 국내 판매제품의 리콜 제외 이유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일부 동호인들은 외국과 다른 한국 소비자에 대한 대처에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최근 투싼iX 수동모델의 클러치 결함사실이 동호회를 중심으로 퍼지자 리콜은 하지 않은채 무상수리 카드로 입막음에 나선 바 있다.   
 
아이디 '털X'는 "(한국 판매제품이 제외된 것은) 좋은 에어백이 문제라는 소리 아니냐"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 하나 씁쓸하다"고 비꼬았다.
 
'무적XX'는 미국에 수출된 투싼이 리콜된다는 소식에 동호사이트를 찾았으나 의외로 반응이 없어 놀랐다"며 "조수석 에어백 작동 오류로 자발적 리콜이라는데 왜 국내에서는 아무말이 없는지 불안해서 현대차 못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처X'는 "이러다 한명 죽으면 언론에 떠들썩해지고 그래도 한달이 지나면 사그러 들것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고 '전남XXX'는 "국내는 관심이 없다는 것 아니냐"며 냉소를 보냈다.
 
또 '딱X'은 "국내 생산분은 정말로 문제가 없는 것이냐"며 걱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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