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추석 기획전 진행…유미의세포들·짱구·임영웅콘 감상자 '경품 이벤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추석 명절을 기회로 삼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오리지널 기대작을 공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가입자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1위 OTT 넷플릭스는 연휴가 시작되는 9일 제작비 350억 원이 투입된 오리지널 콘텐츠 〈수리남〉을 공개한다. 6부작 드라마인 수리남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으로 유명한 윤종빈 감독의 연출작으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1위 OTT인 웨이브는 추석 기념으로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드라마 △가족 드라마 △서바이벌 예능 등 4가지 콘셉트의 추천작 10편을 준비했다. 이번 추석 라인업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와 제휴를 체결한 'HBO'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국내에선 독점 배급하고 있는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을 통해 안방 시청자를 유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립극장 공연 실황 영상을 한 달간 무료 제공하는 등 가족 단위 시청자도 공략한다.
오는 12월 KT의 OTT ‘시즌’과 합병하는 ‘티빙’은 9일부터 ‘추천 콘텐츠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족들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부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등이 추석 라인업에 포함됐다. ‘어른들의 동화’로 유명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애니메이션 28편도 추천작에 올랐다.
티빙은 추천 콘텐츠를 감상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페셜 굿즈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티빙 월 구독자들은 △임영웅 콘서트 △유미의 세포들 시즌1·2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등을 감상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에 따라 △영화예매권 △스페셜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가족 단위가 모여 콘텐츠를 감상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전체관람가 작품부터, OTT 주 시청층인 MZ세대를 위한 예능까지 다양한 추천작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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