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정상가동 추진…대우조선, ‘가스텍 2022’서 탄소중립 기술 과시 [중공업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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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정상가동 추진…대우조선, ‘가스텍 2022’서 탄소중립 기술 과시 [중공업오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9.0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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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항제철소 3문 입구에서 직원들이 밀려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입구에서 직원들이 밀려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 오는 10일 포항제철소 고로 정상 가동 추진

포스코는 태풍 피해로 인해 휴풍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 3기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하고, 오는 9일까지 담정수설비와 LNG발전도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압연변전소는 오는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강 공장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내 가동할 수 있도록 해,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 소방청과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양수기·비상발전기를 지원받아 침수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직영, 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내 제철소 환경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 ‘가스텍 2022’서 탄소중립 기술 과시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 박람회 '가스텍2022'에 참여해 각국 선급으로부터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을 승인받고, 차세대 탈탄소 선박 개발 협업 등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10만㎥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용 화물 탱크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 초대형 LNG 선박용 하이브리드 파워 시스템도 기본 승인을 받았다. 

ABS와는 '탈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환경규제와 관련된 해운업계의 수요를 면밀하게 예측하고, 시장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탈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VLCC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프랑스 BV 선급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전용 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본 승인을 받았다. 친환경 선박 기술경쟁력과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는 업종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인 관심사이자 핵심 화두가 됐다"며 "회사는 탄소중립 선박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 현대화 사업 수주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현대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357억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kV~400kV AIS 변전소(공기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와 GIS 변전소(가스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 5기를 증설·신설하게 된다. 약 420km의 송전선로도를 신규 가설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며, 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아프리카 내 GIS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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