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성공한 역사에 공짜 없다, 인생은 속도 아닌 장기전” [북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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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성공한 역사에 공짜 없다, 인생은 속도 아닌 장기전” [북악포럼]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15 19: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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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만난 정치인(208)>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세계의 역사 통해 배우는 미래 생존 전략” 주제 강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시사오늘 박지훈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국민대학교에서 ‘북악포럼’을 찾아 ‘세계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미래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시사오늘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에서 ‘세계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미래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행정가 출신인 그는 민선 7기 서초구청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세계의 역사를 보면 공짜의 역사는 없다. 눈물과 희생의 역사, 노력의 역사였다”며 “새로운 역사를 보면 리더가 뛰어난 나라일수록 세계를 휘어잡을 수가 있다”고 했다.  “평범한 나라와 평범한 개인은 세계를 휘어잡을 수 없다. 우리 개인도 진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세계 호령 국가들, 공통된 특징…창의력과 국력 필수
우리 역사 국력이 없던 적 多…힘 길러야 주도권 가져


박 의원은 세계를 호령했던 국가들의 역사를 나열하며 대한민국 역사와 비교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네덜란드를 예시로 들었다. “1400년대 우리나라가 훈민정음을 창제했을 무렵, 포르투갈은 대서양과 서아프리카 항해를 통해 아프리카를 왕복했다. 이후 디아스 선장이 희망봉에 도착했고 바스코 다가마가 인도 항해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해상권을 잡았다. 세계에서 제일 잘 살았던 나라가 포르투갈이었다. 스페인은 콜럼버스를 통해  당시 유럽에서 지배적이었던 ‘지구가 평평하다’는 관념을 깨고 마침내 16세기 세계 1등 국가가 됐다. 이사벨 1세가 콜럼버스라는 기상천외한 사람을 믿고 투자하면서 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었다.” 박 의원은 “다음은 네덜란드의 시대”라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1602년에는 동인도회사를 설립해 세계 금융거래와 무역을 휘어잡았다.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다국적 거래를 시작해 세계적 주도권을 잡았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 등 다른 유명한 선진국 사례도 들었다. 그는 “영국은 시민혁명을 통해 노동자 계급을 확보했고 산업 혁명을 통해 새로운 특허와 발명으로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됐다. 프랑스는 예술과 토론을 통해 인간과 자유, 계몽주의를 바탕으로 세계의 선두권에 섰다”고 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뒤쳐진 국가였지만 국가 주도로 교육과 과학제도를 개편해 의무교육 제도를 도입한 나라였다”며 “특히 과학을 발전시켜 세계대전을 2번이나 일으킬 정도로 국력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개항 이후 국가 예산의 2%를 과감히 투자해 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보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레닌혁명과 미국의 대통령제에서 나온 리더십과 정보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 비교하는 국가들은 모두 네 가지 특징이 있다”는데 주목했다. “첫 번째는 그 나라마다 독특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 두 번째는 눈물과 희생의 역사가 있다. 세 번째는 진정한 리더가 있어야 된다. 네 번째는 힘이 없는 나라는 결국 쇠락해 왔다”며 “열심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 않으면 세계 일등이 될 수 없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떤 정치인이든 다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 역사 역시 공짜가 없으며, 외세의 힘을 빌려 대가를 치룬 예시를 설명했다. 그는 “1500년 전 한국은 지금 한반도의 13배 정도였다. 신라가 삼국시대를 통일하면서 그 넓은 땅을 당나라의 힘을 빌린 대가로 빼앗겼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가 조선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임란이 끝난 뒤에는 두만강과 압록강 북부 영토를 뺏겼다. 근대에 들어서는 해방된 뒤 남북으로 분단된 것도 모자라 6‧25 전쟁을 거쳐 백두산 이북 지역을 중국에 빼앗겼다. 개인이나 국가 모두 공짜는 없다. 자기 힘으로 일궈야한다”고 일갈했다. 

 

만남으로 내일의 역사 시작돼
노력과 창의력은 성공의 비결


ⓒ시사오늘
박성중 의원은 성공의 비결로 8가지를 꼽았다.ⓒ시사오늘

박성중 의원은 성공의 비결로 8가지를 꼽았다. “만남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것부터 강조했다. 그는 “만남으로 역사가 시작된다. 빌 클린턴은 16세에 케네디를 만났다. 그리고 30년 뒤에 대통령이 됐다. 이순신 장군 역시 서애 유성룡을 만나 현대로 치면 중령에서 단숨에 중장 제독이 됐다. 반면 로베스 피에르와 루이 16세의 만남은 완전히 달랐다. 한 학교를 방문했던 루이 16세는 학생들이 비속에서 2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어 놓고 얼굴만 비추고 가버렸다.  빗속에서 기다리던 학생이었던 로베스 피에르는 18년 뒤 루이 16세를 단두대로 밀어버렸다. 이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만남이 커다란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어 그는 “인생은 장거리 승부다. 속도를 내면 빨리 지친다. 첫 도전에 바로 성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우리가 차근차근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 여러분의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고 했다. 다음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감사하는 마음은 성공의 열쇠다. 우리가 성질내고, 짜증내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세상에는 공짜란 없으며, 노력하는 만큼 이뤄진다. 에디슨은 400번의 실패를 통해 전구를 발명했고, 라이트 형제는 800번 실패한 뒤 비행기를 발명했다. 역경 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며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오늘 이 강연 이후 무언가를 볼 때 있는 그대로 보지 말고 뒤집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역설했다. 일례로 “일본에 ‘아사히 야마’라는 동물원이 있었다”며 “폐쇄직전에 처했던 동물원이 마지막 도전으로 기존과 다르게 동물들의 야생 습성을 극대화해 전시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인 점을 부각했다. “미국 미시건주에는 실패 박물관이 있다. 실패작들이 전시돼 있는데, 실패 이유를 알 수 있어 인상적이다.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실패가 쌓여 성공에 이른다. 후회하지 말고 자산으로 여겨라”고 소리 높였다. 뒤이어 “악어처럼 끊임없이 ‘물길트기’를 하라”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인 악어는 끊임없이 몸을 흔들어 고여 있는 물에 물길을 트고, 부유물을 제거해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 들어오게 했다”고 설파했다. 

박 의원은 “우리 역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지 자성해야한다”며 “리더는 항상 웅크리고 있는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공급해야 한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악어처럼 새로운 물길트기를 시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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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닠ㅋ 2022-09-16 00:35:15
자기가 뭔 얘길하는진 아는건가..
역사의 시작은 다 만남이다, 인맥이다 말해놓고는,
신라 조선 중공 운운하면서 역사는 스스로 일구는 거라니ㅋㅋㅋ 이게 앞뒤가 맞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