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尹 대통령, 해외순방 후 여야 지도부 회동 고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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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尹 대통령, 해외순방 후 여야 지도부 회동 고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9.14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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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힘 반도체 특위 만나…“반도체가 산업의 쌀”
박범계, 조정훈 김건희 특검 반대에 “어떻게 국회 들어왔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진복 “尹 대통령, 해외순방 후 여야 지도부 회동 고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우리(여당)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정의당도 비대위가 정리되면 대통령이 해외순방 다녀오고 나서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방식은 어떻게 되든 간에 그쯤 되면 한 번 논의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무수석은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는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 여당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일리가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 이런 쪽으로 가야 한다.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쓰지 않겠다고 누누이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 정무수석은 쌍특검에 대해선 “지난 정부에서 2년간 할 만큼 했다. 뭐가 또 나온다고 하자는 얘기냐. 사실 특검이라고 얘기하기엔 곤란한 얘기가 너무 많다. 조정훈 의원도 한 말씀하셨더라”라며 “특검 하려면 여러 조건과 과정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 거치는 것 조차 합리적이지 않단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尹 대통령, 국힘 반도체 특위 만나…“반도체가 산업의 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나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고 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 우리 생사가 걸려있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겠다. 정부도 선제적으로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상태인 양향자 의원을 거명하며 “삼성전자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우리 양향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박범계, 조정훈 김건희 특검 반대에 “어떻게 국회 들어왔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서 국회에 들어오게 됐는지 한 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법사위 소속인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총선 약 한 달 뒤 시대전환 당 대표로 취임했다. 

국회 법사위는 민주당 의원 10명, 국힘 의원 7명, 시대전환 의원 1명으로 구성됐다.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되려면 상임위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인 11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만으론 이에 못미친다. 이에 조정훈 의원이 특검법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한편, 조정훈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이 민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며 “특검이 추진된다면 모든 민생 이슈를 잡아먹을 것이다. 치솟는 물가,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금리,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환율 등 산적한 문제, 국회가 손 놓으면 누가 해결하나. 제발 정치가 민생을 논하는 민생 정치를 21대 국회 임기 중에 해보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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