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與원내대표 출마 선언…“여의도에 정치 회복”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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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與원내대표 출마 선언…“여의도에 정치 회복”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9.1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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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대통령, 유엔총회서 한-미·한-일 정상회담 갖는다”
정의당, ‘노란봉투법’ 대표발의…민주당 의원 46명 동참
조정훈 “특검법 정쟁 도구 돼선 안돼…정의 세워 여론 만들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용호, 與원내대표 출마 선언…“여의도에 정치 회복”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9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느낀 것은 우리 국민의힘 선후배 의원들이 다들 점잖고 훌륭한 분들이라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이 큰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 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들만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선 의원이지만 국회의원 두 번 낙선의 경험,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 등 풍부한 정치 현장에서의 경험과 정치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 회복 △당내 화합 통해 국민 신뢰 회복 △정부·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 통한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민심 전달 등을 내세웠다. 이로써 일각에서 논의됐던 ‘주호영 합의추대’ 방식은 불발됐다. 

이용호 의원은 전라북도 남원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시절인 1999년부터 참여정부 초기인 2004년까지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담당 비서관을 역임했다. 

17대 총선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남원시-순창구 출마, 5회 지선 남원시장 후보 무소속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대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 국회의원이다. 

대통령실 “유엔총회서 한-미·한-일 정상회담 갖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하며 미국, 일본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유엔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노란봉투법’ 대표발의…민주당 의원 46명 동참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회사 측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은 중단됐지만 470억이라는 막대한 손배소”라며 “사실상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로 구성된 하청 노동조합에게 470억 원은 노동조합 존속을 위협한다. 조합원 개인에 대한 손배소는 삶 그 자체의 파괴를 뜻한다”고 말했다. 

해당 개정법안에는 정의당 의원 6명과 민주당 소속 의원 46명, 무소속 의원 등 총 56명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란봉투법’ 이라는 명칭은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에게 47억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자, 한 시민이 언론사에 4만7000원이 담긴 노란 봉투를 보내온 것에서 붙여졌다. 

조정훈 “특검법 정쟁 도구 돼선 안돼…정의 세워 여론 만들어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1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게 정치적으로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 여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진실을 밝힌다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런데 이렇게 추석 밥상에 급하게 특검으로 현실성 없는 방법으로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의한 특검은 민주당만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 다른 정치세력 어떤 사람도 검사를 임명할 수 없다. 민주당만 임명한 특검이 결과를 가지고 나왔을 때 다른 정당, 다른 정치세력이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수사로 부족한 점은 공수처 활용, 특별감찰관 제도 도입을 통해 해결할 것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위한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킬 때 여론조사 중 반대가 65%까지 올라간 적 있다. 그때는 여론 얘기 안 했다. 지금 민주당 많은 의원들이 나에게 역사적 책임을 지라고 한다. 국민이 원한다는 이유다. 이 또한 내로남불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편리하게 선택적으로 여론조사 숫자를 들먹이면서 역사적 책임을 지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도 민주당의 내로남불적 성향 그리고 집단주의적 성향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조 의원을 겨냥해 “어떻게 해서 국회에 들어오게 됐는지 한 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의원의 특검 반대에 입장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안은 국민들이 결정한다. 우리는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다. 법사위에서 반갑게 마주하자”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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