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2.96%… 1월 대비 1.32%p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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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픽스, 2.96%… 1월 대비 1.32%p 급상승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9.1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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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신규취급액 기준 8월 코픽스가 2.96%를 기록하며 3%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국은행연합회

신규취급액 기준 8월 코픽스(COFIX)가 전월 대비 0.06% 포인트 늘어난 2.96%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9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6%를 기록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는 코픽스 인상분은 공시 다음날인 16일부터 시중은행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주담대 차주들의 부담도 그만큼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상승세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월 기준 코픽스는 1.64%였지만, 8월까지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며 2.96%까지 치솟았다. 불과 7개월 사이 1.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코픽스가 3%대를 넘어설 가능성은 다분하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상 속도에 경쟁이 붙어 코픽스 증가세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코픽스는 정보제공은행 8곳(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이다.

이는 정보제공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액과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게 되는데. 수신상품 금리가 올라다는 말은 자금조달비용이 증가했다는 말이다.

시중은행권에서는 연내 일부 주담대 상품의 최고금리가 7%대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15일 기준 일부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 최고금리(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는 이미 6%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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