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동화 자유기고가)
문화 예술 유적의 도시 모스코바
찌푸린 어제의 크레물린궁, 오늘은 맑고 화창하네
붉은 광장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과 마주하고
성 바실리 성당은 우아한 모습으로 비둘기를 부르네
냉전의 찬바람은 구시대의 유물인가
모스크바 강가엔 많은 사람들이 유람을 즐기네
얼어붙은 80년대 빅토르 최의 노래가 흐르는 곳
추모 벽화와 낙서가 나그네의 마음을 울리누나
모스크바 중심의 그리스정교회 구세주성당
수많은 성화 속에 신도들의 미사가 숙연하여라
찌르크 공연장의 줄타기공연, 호랑이 서커스
조련사의 연기가 지난 어제의 소련이 아니련가
성밖으로 모스크바를 나오니 옛 연방
스탈린의 동상은 이미 사라졌다고 전하네
얼어붙은 동토에 봄빛이 완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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