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 XX’ 발언 카메라 포착돼 논란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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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이 XX’ 발언 카메라 포착돼 논란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9.2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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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의원 1심 ‘징역 7년’…의원직 상실형 
보훈처, 5년간 과오급 한 보훈급여·수당 약 92억 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尹 대통령 ‘이 XX’ 발언 카메라 포착돼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나오는 자리에서 ‘이 XX’라는 욕설을 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가량의 짧은 대화를 나눴다. 만남 이후 퇴장하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말하는 국회가 ‘미국 의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언급한 ‘글로벌 펀드’ 관련한 내용을 미국 의회가 승인 해주지 않을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저자거리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미국에 사과하도록 윤 대통령에게 권하겠느냐’는 민주당 강선우 의원 질의에 “이것들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미국 측에서 그렇게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찬민 의원 1심 ‘징역 7년’…의원직 상실형 

법원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을 선고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이날 경기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 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삼자를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 형을 확정받을 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보훈처, 5년간 과오급 한 보훈급여·수당 약 92억 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보훈급여 61억여 원(507건)과 수당 31억여 원(409건)을 잘못 지급했으며, 이로 인한 과오급 보훈급여·수당의 당해 미회수 비율은 5년 동안 평균 62.17%와 71.01%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지난 5년간 보훈 대상자의 사망 등으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결손 처분액은 보훈급여의 경우 7억 7000여만 원(28건), 보훈수당의 경우는 5500여만 원(14건)으로 나타났다. 보훈급여금 과오급 금액 중 결손 처분된 비율은 12.65%로 과오급 보훈수당 결손처분 비율 1.77%에 비해 7배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김성주 의원실 측은 과오급 사유로는 부정수취가 44억여 원(312건)으로 가장 많았고 10억여 원(52건)가량의 보훈급여·수당은 보훈처 행정업무 착오로 인해 과오급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보훈처가 보훈 급여·수당 관리 업무에서 허술함을 드러내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지만 보훈 급여·수당 관리업무 태도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기본적인 행정 업무부터 원칙과 기준이 분명히 서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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