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힘든 건 文때문…이준석 사태로 민주당 전략만 묻혀” [듣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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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힘든 건 文때문…이준석 사태로 민주당 전략만 묻혀” [듣고보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9.23 13: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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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전략 강연서…“尹정부 길이길이 역사 남을” 최우선 시대과제 제언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세미나가 22일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 초청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시사오늘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세미나가 22일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 초청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시사오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국가발전정책연구원 강연 주제는 국가 발전을 위한 시대정신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다뤄졌다. 22일 같은 당 이명수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가발전정책연구원은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안 의원을 초청했다. 최대열 국가발전연구원장이 강연에 앞서 진행을 맡았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란다고 했다. 무엇 때문에 지금 대통령이 힘들 수밖에 없는지, 또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고 윤석열 정부가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지에 대한 해법을 전해 인상을 남겼다. 

몇 가지 기억나는 점을 7가지로 분류해 옮긴다. 

 

1. “아무것도 안 한 文, 尹에 다 떠안아”


“역대 대통령 중 아무 것도 안 한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일하다. 문제가 많은 대통령이었다. 양산가서 데모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일을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산적한 과제를 모두 떠안았다며 전 정부를 비판했다. “국민연금 누적적자만 1경 7000조 원”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이 모든 욕을 다 먹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진단했다. 

 

2. “尹정부 개혁의 골든타임은 총선 뒤부터”


‘대통령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개혁이다. 이 점을 지목한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개혁의 골든타임은 2년 뒤 총선 후라고 봤다. 전 정부서 떠넘긴 문제들이 많아 윤 정부가 실현해야 할 정책들은 그 이후나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그러려면 총선서 이기는 길밖에 없고 중도외연 확장이 해법이라고 했다. 지금의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망한다고도 했다. 반드시 국민의힘이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3. “이준석 사태로 더불어민주당 전략만 묻혀” 


문제는 “이준석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묻혔다”는 취지의 지적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당대회 후 수도권 출신으로만 최고위원을 꾸린 점,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가 이재명 대표인 점에 주목했다. 민주당이 2년 뒤 총선과 대권에서 어디와 누구를 선점해 이기려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4. “저출생-고령화 핵심 균형발전…尹 길이 남을 것”


‘볼링으로 치면, 킹핀을 쓰러트려라.’ 그러면 다른 문제도 연쇄적으로 해결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7가지 최우선 국정과제 중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이 소멸 위기다. 저출생-고령화에 100조 원이상 썼는데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 돈을 지역균형발전에 쓰면 된다. 균형발전 핵심은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민간기업 유치다. 미국의 아마존 기업을 버지니아주에서 유치할 수 있던 건 법인세 0%, 필요한 스펙의 인재를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 윤 정부가 이것만 해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안 의원이 제시한 시대정신 안에는 미래먹거리, 국민통합, 자강안보, 공정과 상식 회복 등이 포함돼 있다. 

 

5. “국민이 희망 가지는 행복한 나라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려 한 이유가 있다. 인구문제를 비롯해, 연금문제, 재정고갈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살률 1위로 국민이 불행한 나라, 저출생 1위로 국민이 희망을 느끼지 못하는 나라가 아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6. “유병호 앉히고 검수완박 반대 보람”  


비화도 전했다. “전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좌천돼 있는 것을 듣고 인수위원으로 앉혔다. 정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한 이들을 인정해 주는 사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버지 상중임에도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 중재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도 보람이다. 헌정 사상 최초로 인수위원들이 개별 인터뷰를 하지 않게 한 것도 뿌듯하다고 했다. 덕분에 혼란 초래 없이 국정과제를 잘 만들 수 있다며 인수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7. 보수의 역할에 필요한 3가지


끝으로 안 의원은 보수에게 제일 중한 것은 능력과 부끄러움, 헌신이라고 했다. "지역구가 대장동이 있는 분당"이라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재명 대표처럼 되면 안 된다"며 되풀이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 강연을 들은 국가발전연구원 소속의 양순석 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은 <시사오늘>과의 대화에서 “당권 도전자 중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홍보하러 다니는 인물은 안철수 의원 밖에 없는 듯하다”며 “당대표 적임자임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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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2022-09-23 17:03:59
떳안기싫으면 내려와제발......전원철수하라..

아무나 2022-09-23 17:01:08
공원묘지가봐라 핑계없는무덤없지. 이시국에누굴탓하구있남. 전원철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