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에 “대단히 무례” vs “서해 공무원 피격 진실 밝혀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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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에 “대단히 무례” vs “서해 공무원 피격 진실 밝혀야”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10.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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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4주 만에 하락세…차기 대권 범보수 유승민 한동훈 접전, 범진보 이재명 독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일 정치오늘은 ‘감사원의 文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요구 관련 여야 공방’ 등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등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등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서면 조사를 요구받은 것에 야당 의원들이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 박범계 위원장 등 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가 노린 것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이 남용하고 있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감사원은 “감사 수행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전직 대통령에게 감사원장 명의의 질문서를 발부한다”며 “1993년 노태우 전 대통령, 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각각 질문서를 보낸 바 있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눈에는 북한에 사살당해 불태워진 우리 국민의 죽음과 유족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습니까”라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취임식에서 ‘국민의 자유를 위해 대통령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선서가 거짓이 아니었다면 피격당한 故이대준 씨의 보호받지 못한 자유에 대해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4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해 물은 결과 긍정 31.2%로 전주(34.6%) 대비 3.4%포인트 하락하며 4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리얼미터> 자체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5주차부터 9월 3주차까지는 상승세(32.3%→32.6%→34.4%→34.6%)를 탄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66%)는 전주(62.6%)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비속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차기 대권 관련 범보수는 유승민-한동훈 접전, 범진보 이재명 독주 양상을 보였다. =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9월 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달 대비 6%포인트 급등(19%)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18%)과 접전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12%, 오세훈 10%, 이준석 7%, 안철수 5%, 원희룡 2%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로 독주를 달렸다. 뒤이어 이낙연 16%, 박용진 7%, 김동연 6%, 심상정 4%, 윤건영 1%, 최문순 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2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37%로 12%포인트 격차를 냈다. 

※ 이 기사에 나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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