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영업익 25% 증가는 ‘기저효과’…TV 하락-전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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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영업익 25% 증가는 ‘기저효과’…TV 하락-전장 상승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0.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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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 14%, 영업익 25.1% 증가…TV 부문 매출 역성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21조1714억 원, 영업이익 746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전자는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21조1714억 원, 영업이익 746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21조1714억 원, 영업이익 746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5.1% 각각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 줄은 수준이다.

표면적으론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지난해 3분기 당시 GM 전기차 리콜로 발생한 4800억 원의 대손충당금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오히려 3000억 원 이상 줄어든다. 

동분기 가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 확산, 내구재 소비 축소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물류비 상승과 경쟁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TV 부문 매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 내 에너지 공급 불안 △글로벌 금리인상 추세 △인플레이션 심화 등에 따라 소리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전장) 사업 매출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와 반도체 공급 리스크 축소 덕분에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확대되는 등 견조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8일 실적발표회(컨퍼런스콜)를 개최하고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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