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 일부 게임에만 강제” vs “그러니까 5만 전자” [국감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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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일부 게임에만 강제” vs “그러니까 5만 전자” [국감 2022]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0.07 1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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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출석…반도체 수율조작에 野 "이재용 나와야"
노 "GOS, 글로벌 테스트 거쳐 일부 게임에만 탑재…역차별 사실아냐"
미국 '셀프수리' 프로그램 역차별 논란에…"수요 확인, 검토해보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증인 선서를 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모습. ⓒ뉴시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리 출석한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이 스마트폰 외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어, 삼성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관련 질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 사장은 이날 GOS 사태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라고 거듭 반박하면서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태문 "GOS, 일부 게임에만 탑재"…반도체 무응답에 "이재용 나와야"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노태문 사장을 대상으로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GOS 탑재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삼성전자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GOS 의무화를 해제했으나, 국내 소비자 1885명이 인당 3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도 캘리포니아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국감장에서 노 사장은 GOS가 당초 일부 게임에만 의무화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리니지, 원신, 배틀그라운드, 메이플 스토리처럼 이용자들이 많은 게임이 일부냐”고 지적하자, 노 사장은 “게이머들의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글로벌하게 수천 개의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중 (GOS가 필요하다고) 해당되는 게임은 일부”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소비자가 GOS를 끄면 무상수리도 지원해주지 않겠다고 책임을 떠넘겨서 소비자들이 분노한 것 아니냐. 그러니까 ‘5만 전자’로 떨어진 거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무상수리 미지원은) 잘못된 내용이다. GOS 동작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적 기준 하에서 충실히 보장했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특히 노 사장은 이날 반도체 수율 조작 관련 질문에 “저는 1997년 입사 이후에 휴대폰 비즈니스만 담당한 사람”이라며 답변을 피해 ‘이재용 소환설’을 불렀다. 

박 의원은 이날 “데이터 조작과 관련해 이 부회장 출석을 요구했으나 굳이 노태문 사장이 나오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소비자 ‘역차별 논란’에…"셀프 수리 검토하겠다"


민주당은 국감에서 삼성전자의 국내 소비자 역차별 논란을 재점화했다. 방글라데시와 브라질 등에서는 휴대폰 충전기 등을 패키지로 지급하지만, 국내에서는 환경 문제를 핑계로 비용을 아끼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법에 따라 지급한 것”이라며 내수 차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소비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셀프 수리’ 프로그램을 미국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반면, 국내에서는 왜 도입하지 않느냐고 묻자 “미국은 대면 수리가 굉장히 어려운 서비스 환경이지만, 한국은 서비스센터가 가까워서 (서비스수리가) 더 좋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의원이 “갤럭시S21의 경우 디스플레이나 배터리를 교체할 때 자가 수리 키트를 사용하면 약 5만 원 저렴하다. 이는 국내 역차별 이슈로 문제제기 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셀프 수리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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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0-07 18:03:20
삼성노태문사장국감때 삼성백수현부사장 미투폭언 왜 감싸주는지 질문되면 좋겠습니다.세탁기터져도 보상금도 안주는 째째한 인성들인데 답변도안주고 카드론대출이나 주는게 사과보상인가요?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삼성준법위원회도 답변을 안합니다.더이상 희생은 원하지않습니다.이매리하나은행계좌입니다.예술인권리보장법 공청회가서도 말했고 예술복지재단에 가서 강제추행으로 신고했습니다. 삼성노태문사장 국감망해라.모르는척한 삼성이재용회장의 태도를 이해할수없수없습니다.이매리 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치기회비용과 7년치 해외비용미처리금액 칠천만원 입금해주세요.천만원재산권특허침해까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