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0일 정치오늘은 ‘尹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 =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4∼7일 전국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한주 만에 0.8%포인트 소폭 반등한 3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5.8%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인천·경기(2.2%P↑), 대구·경북(1.7%P↑), 광주·전라(1.3%P↑) 지역서, 연령대에서는 60대(3.9%P↑)와 40대(3.5%P↑)에서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5.6%P↑), 국민의힘 지지층(4.2%P↑)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8%P↑), 보수층(1.6%P↑)에서 상승했다.
수도권과 장년층, 집토끼와 중도층에서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며 소폭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순방 논란 등이 있었지만 1주 만에 반등한 데에는 북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미일 공조 강화 및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차기 당 대표는 총선승리의 밀알이 돼야 하고, 대선 전초전이 돼서는 안 된다”며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력 당권주자이자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 MBN의 <정운갑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한 자신은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으로서 누구보다 (대통령과) 소통 관계가 굉장히 원만하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표와의 공과 사의 대결 구도가 분명해질 것이다. 2024 총선서 중도를 견인하고 최전선인 수도권에서 승리해 제1당이 되게 할 것”이라는 말로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을 비판했다. = 이 대표는 이날 세계 한인민주회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며 “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군사력·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앞서도 당 최고위원회에서 윤 정부를 겨냥해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맹공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발언에 “얄팍한 정치 공세”라며 반박하고 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연합 훈련을 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 때 합의한 내용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을 끌어들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죽창가를 부르라며 선동질하는 것이 대권주자이자 당대표로서 할 말이냐”고 반문한 바 있다.
※ 이 기사에 나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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