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원·인천발 KTX 납품에 최선…응찰 회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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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원·인천발 KTX 납품에 최선…응찰 회피 아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0.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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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로템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수원·인천발 KTX 사업차질' 지적과 관련해 "국민의 교통 접근성과 편익증대를 위한 한국산 고속열차 납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지난해 코레일이 발주한 차량 입찰에서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16량)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아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속차량 제작사가 단일업체다 보니 공급량이 적을 경우 공급을 거절하는 독점 폐해가 해당 입찰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대로템은 유감을 전하며, 원가 상승 폭을 줄일 수 있는 통합 발주 요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품마다 발주처의 설계승인을 받아 고속차량을 제작하는 탓에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아 제작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구매 수량이 적을수록 최종 완성차의 제작원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손실을 떠안고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마저 있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발주처인 코레일에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통합발주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단가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역시 올해 7월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합친 136량으로 통합발주를 진행한다는 사전규격공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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