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일 선동은 외교 자해…외교 복원해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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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일 선동은 외교 자해…외교 복원해야”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0.1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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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관련 與에 연일 ‘친일’ 공세
조정훈 “대한민국 유엔 인권이사회 탈락…외교역량 키워야”
野, 유병호 사무총장·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공수처 고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쌀값정상화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쌀값정상화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친일 선동은 외교 자해하는 일…외교 복원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지금은 망가진 대한민국 외교를 복원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는 ‘친일 국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민주당이 망친 대한민국 외교안보부터 돌아보길 바란다”며 “지금 시점에서 친일 선동은 우리 외교를 자해하는 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그는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국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탈락은 그동안 대한민국 외교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얼마나 하락했는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영향을 미치려면 냉철한 외교 전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각국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野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관련 與에 연일 ‘친일’ 공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한미일 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에서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불과 몇십 년 전에 대한민국을 수십 년 간 무력 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불가피하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냐”며 “대오각성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형적인 식민사관”이라며 “집권 여당 대표가 이완용과 같은 친일파나 할 법한 주장을 하니 눈과 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도 연합훈련을 진행한 적 있다’는 점과 관련해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군대가 아닌 해경과 일본의 해상청의 합동훈련이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일 훈련은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과 대잠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군과 우리 군이 중심이 되고 일본이 협력하는 순수 대북 억지 훈련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정훈 “대한민국 유엔 인권이사회 탈락…외교역량 키워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락’ 사실에 대해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서둘러서 국제기구에 대한 외교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유엔 인권이사회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다루며 국제사회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명분 싸움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며 “대한민국은 실력과 명분 모두에서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123표를 얻어 선거에 출마한 아시아 8개국 중 다섯 번째에 그쳤다. 방글라데시(160표), 몰디브(154표), 베트남(145표), 키르기스스탄(126표) 순으로 4개국이 이사국 자리를 획득했다. 한국은 12표를 얻은 아프가니스탄과 각각 1표를 얻은 바레인·몽골에 앞섰다. 

조 의원은 “회원국 간 표를 주고받는 관행 등 국제기구 선거를 대하는 능력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명분’은 지난 3년 동안의 뚜렷한 성과다. 국제사회란 표를 주고받으면서도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데에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하다. 북한에 대한 인권에 대해 지극히 소극적인 입장도 결코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野, 유병호 사무총장·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와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김영신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우동호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김순식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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