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김포~부산 항공편서 친환경 캠페인…고체치약·리유저블 컵 제공
에어서울, 중거리 노선 탑승객에 전자책 단말기‧닌텐도 게임기 무료 대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 새 기내 와인 50종 공개 발표회 개최
대한항공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퍼스트클래스 19종 △프레스티지클래스 21종 △이코노미클래스 10종 등 신규 기내 와인 50종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규 기내 와인은 국제소믈리에협회 2019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 마크 알머트(Marc Almert), 이상준 와인 전문가 등과 협업해 낙점한 것으로, 퍼스트 클래스에 서비스될 대표 와인은 호주 ‘헨쉬키 마운트 에델스톤 쉬라즈’와 샴페인 ‘앙리 지로 아이 그랑크뤼 브뤼 MV17’이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랑스 화이트 와인 ‘라 페리에르 메갈리트 상세르’가,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독일 화이트 와인 ‘닉 바이스 어반 리슬링’ 등이 각각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현지 와이너리와 공급 계약 등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3월 이후부터 국제선 비행기에서 순차적으로 신규 와인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내 와인 개편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감한 변신의 일환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3월 신규 기내식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기내식 메뉴와 조화를 고려한 새로운 와인들을 선정해, 보다 완성도 높은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와인 서비스는 항공사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서비스이자,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기내 와인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롭게 서비스될 와인을 선정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과 깊은 고민을 담았다”고 전했다.
진에어,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 캠페인
진에어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모바일 탑승권 활성화를 통해 자원은 줄이고, 고객 편의성은 더욱 높이고자 마련됐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을 실천 가능하고, 탑승객은 공항에서 탑승권 발급을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탑승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 12일 김포~부산 항공편(LJ347)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에어는 이날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한 여객에게 고체치약을 증정했으며, 기내에서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를 열고 정답을 맞힌 승객에게 롯데홈쇼핑 ‘친환경 아더라피 워시세트’와 그린카 전기차 이용 쿠폰 등을 제공했다. 또한 탑승객 전원에겐 리유저블 컵이 증정됐다.
한편, 진에어는 국내선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회원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모바일 탑승권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롯데홈쇼핑 아더라피 워시세트와 고체치약을 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 ‘전자책 단말기’ 기내 무료 대여 서비스
에어서울은 인터넷 온라인 서점 ‘예스24’와의 계약을 통해 기내에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S’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레마S 기내 무료 대여 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괌 등 4~5시간 이상의 중거리 노선에서 진행되며, 탑승객들은 크레마S를 통해 예스24의 북클럽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제공된 크레마S에는 △소설 △에세이 △여행책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추천 도서 총 200권이 저장돼 있어,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닌텐도 스위치 기내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에어서울 동남아·괌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대여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크레마S와 닌텐도 기내 대여 서비스는 비행기 이륙 후 캐빈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비행 시간이 긴 중거리 노선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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