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분 ‘헬시 플레저’ 바람
스크롤 이동 상태바
편의점에 분 ‘헬시 플레저’ 바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10.15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U 'Get balanced'·세븐일레븐 '헬스&웰빙상품 기획전' 선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6일 CU가 건강 스낵 시리즈인 'Get balanced'를 선보였다. ⓒCU
지난 6일 CU가 건강 스낵 시리즈인 'Get balanced'를 선보였다. ⓒCU

편의점업계에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바람이 거세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CU는 건강 스낵 시리즈인 'Get balanced'를 선보였다. Get balanced는 간식을 고를 때에도 영양성분과 주원료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스낵 전용 상품 라인이다.

첫 상품은 단백질 함량은 늘리고 당류는 줄인 '프로틴 칩 2종'(양파맛, 치즈맛)이다. 해당 상품들은 기름에 튀기는 대신 곡물을 열과 압력으로 퍼핑해 기름기를 뺐으며, 당 함유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약 1% 수준이다. 프로틴 칩에는 국내산 닭 가슴살이 함유돼 있다.

CU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두부, 병아리콩 등 건강식 재료를 활용한 추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Get balanced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5일부터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의 운동보조식품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 '헬스&웰빙상품 기획전'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븐앱 헬스&웰빙상품 기획전에 선보이는 운동보조식품은 30종으로 구성됐다. '프로틴칩스40', '퍼펙트에너지젤', '퍼펙트에너지젤' 등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아미노산 식품 10종, 그리고 '피지프렌즈젤리', '타트체리주스', '바닐라식물성마시멜로' 등 신체 활동량 증가에 따른 체력 저하·체질 개선에 좋은 유기농·비건 식품 20종 등이다.

이처럼 편의점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체중 감량, 근력 향상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헬시 플레저를 콘셉트로 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실제로 CU에서 판매된 고단백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99.5%에서 2020년엔 168.2%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도 129.1%를 기록해 관련 매출이 매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븐일레븐의 올해(1~9월) 프로틴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헬스&웰빙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