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1명은 강남·서초 출신” [국정감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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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1명은 강남·서초 출신” [국정감사 2022]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10.19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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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최근 5년간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1명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1명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1명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신입생 출신 고교 지역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9.3%, 2019년 9.8%, 2020년 9.5%, 2021년 9.3%로 9%대를 기록하던 강남·서초구 소재 고교 출신 서울대 신입생은 2022년 10.4%로 상승했다.

또 서울에 위치한 고교 출신은 36.1%, 서울·경기·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고교 출신은 서울대 신입생 전체의 6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기준 수도권 소재 고등학생 비율이 48.7%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대의 수도권 학생 선호도는 높은 편이라는 게 서 의원의 지적이다.

이러다 보니 서울대가 지역·소득별 다양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회균형선발제, 지역균형선발제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지역균형선발제의 경우 수도권 출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자 출신 고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수도권 출신의 비율은 2018년 53.4%(332명), 2019년 50.6%(282명), 2020년 51.6%(315명), 2021년 51.4%(369명), 2022년 50.7%(334명)였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제와 지역균형선발제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및 서울대 신입생의 소득별·지역별 편중현상을 완화시킬 보완책을 포함해 시급히 기회균형·지역균형 선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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