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선봬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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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선봬 [현장에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10.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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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없이 사용 가능…편의성 높여 차별화
백영재 대표 “아이코스 중 가장 진일보 제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새 시리즈를 들고 나왔다.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이 적용돼 블레이드가 없고, 청소도 필요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이코스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9년 ‘아이코스 3 듀오’를 출시한 지 3년 만에 신제품이다. 특히 최근 ‘릴’을 앞세운 KT&G에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국필립모리스에겐 이번 신제품 흥행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TEREA SMARTCORE STICK) 내부에서부터 담배를 가열한다.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고,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한국필립모리스의 설명이다. 또한 테리아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등 기능이 신규 적용됐다.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는 오직 아이코스 일루마와만 호환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기기 내부에서 균일하게 가열돼 편리하고, 이전과 달리 블레이드가 없어 파손 우려가 없으며,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이 필요 없다”면서 “기존 소비자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결한, 아이코스 중 가장 진일보한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지예 기자

라인업은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IQOS ILUMA PRIME)과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1회 충전에 2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힘을 줬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모노톤 알루미늄 소재와 우아하게 곡선을 감싸는 랩 커버가 특징이며,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Red Dot Design Awards)와 'iF 디자인 어워즈'(iF Design Awards)에서 수상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으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백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코스 론칭 이후 경쟁사들이 비연소 제품을 출시했는데, 한국필립모리스의 비전 ‘담배 연기 없는 미래’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흡연자들에게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준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구매를 시작한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만9000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는 9만9000원이다. 기존 아이코스 기기를 반납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규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선진국에서는 현재 강력한 금연정책과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차등규제를 적용해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를 겨냥한 발언인 셈이다.

백 대표는 “아이코스 등 비연소 제품은 연기가 없고 유해물질 발생 수준과 농도가 현저하게 낮다”면서 “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가 일반 담배와 비연소 제품의 차이를 인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성인흡연자가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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