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산, 전국대학생위원장 출마…“더 넓고 강한 인재육성 시스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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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산, 전국대학생위원장 출마…“더 넓고 강한 인재육성 시스템 만들 것”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0.27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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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당원과 연대해 지방소멸시대 맞설 것”
“청소년과 청년 사이의 가교 역할 톡톡히 하겠다”
“조직 가다듬어 오는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박강산 블로그 갈무리
박 의원은 자신의 SNS “안녕하세요. 박강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에 출마합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박강산 블로그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박강산 서울시의원이 전국대학생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서 “만 27세 최연소 서울시 의원에 당선된 뒤 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더 넓고 강한 인재육성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주의를 향한 학생들의 열의가 운동권에서 제도권으로 옮겨갔다. 수평적 정권교체, 대통령 탄핵, 광장의 촛불 등 역사의 파노라마가 강물처럼 흘러 바다로 나아가듯 민주적 국민정당이라는 과업을 향해 계속해서 노를 저었다”며 그간의 민주당을 돌아봤다.

뒤이어 요즘 시국을 ‘개와 늑대의 시간’에 빗댄 박 의원은 “해질녘, 언덕 너머로 보이는 그림자가 내가 키우던 개인지, 목숨을 해치려는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엄중한 때”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검찰의 시간’이 더해졌다”며 “당사는 정당의 심장인데 검찰의 압수수색 등 사상 초유의 일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선과 지선에서 연달아 패배한 것에 반성하고 단결해야 한다. 수권정당의 좌표를 바로 세우고, 제1야당의 야성을 깨워 각자의 위치에서 사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당원들에게 필요한 3가지를 약속했다. 

# “첫째, 전국의 대학생당원과 연대해 ‘지방소멸시대’와 맞서겠습니다. 전체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것은 비상식적입니다. 대학통합네트워크와 같은 의제를 공론화해 인서울 중심의 이데올로기와 맞서겠습니다. 전국 17개 시·도당과 253개 지역위원회 대학생당원과 연대의 끈을 단단히 동여매겠습니다. 끊임없이 당원의 목소리를 조직하고 메아리로 키우겠습니다.”

# “둘째, 청소년위원회와 청년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저는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이었습니다. 남들은 출석만 하면 3년 만에 받는 고교 졸업장을 자퇴와 재입학 끝에 5년 만에 받았습니다. 세상의 모순을 보았고, 정치를 결심했습니다. 다양한 청소년 활동 덕분이었습니다. 전국단위의 청년위원회와 청소년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대학생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통하겠습니다.”

# “셋째, 2024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조직을 정비하겠습니다. 조직의 내부단결과 외연확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시·도당 대학생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겠습니다. 대의원과 당무위원 추천권을 일정한 절차를 밟아 시·도당 대학생위원회에 과감히 넘기겠습니다. 2024 총선의 현장에서 대학생당원들이 단순히 생물학적 젊음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비전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박 의원은 “만 열아홉에 입당해 지역위 대학생 위원장과 캠퍼스지부장을 거쳐 정치적 근육을 키웠고 최연소 광역의원이 되기까지 당의 큰 은혜를 입었다. 이제 갚겠다”며 “타는 목마름으로 지난 역사를 계승하고, 현 시국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찾겠다. 전국의 청년 학생 주권자와 연대해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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