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스팸 앱 통계 발표…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2대 주주 등극 [IT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KT, 3분기 스팸 앱 통계 발표…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2대 주주 등극 [IT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0.28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브이피, 3분기 앱 이용자 신고 스팸 744만 건…주식·투자 스팸 1위
SKT,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 확보…‘에이닷’과 B2B 사업 확대 
KT, LG화학과 단말 플라스틱에서 재활용 원료 추출…친환경 단말 공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KT그룹 계열사 ‘브이피’는 올해 3분기 기준 후후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KT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KT그룹 계열사 ‘브이피’는 올해 3분기 기준 후후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KT

KT그룹 브이피, 후후 서비스 3분기 스팸 통계 발표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KT그룹 계열사 ‘브이피’는 올해 3분기 기준 후후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3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 건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약 100만 건 이상 감소했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주식·투자’ 관련 건이다. 고유가·고금리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해진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사례가 많아졌다는 게 브이피의 설명이다. 주식·투자 스팸은 전체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342만여 건으로, 약 46%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신고 유형은 △불법 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108만 건이 신고됐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 건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200만여 건) 대비 약 33% 감소했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개인 대출 수요 감소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게 브이비의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동기 46%, 지난 1분기 대비 33% 줄어든 수치다. 

이밖에도 ‘대리운전’ 스팸 신고는 1만3000여 건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1만7000여 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8000건)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증가하는 오는 4분기엔 대리운전 스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SK텔레콤은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SK텔레콤, 국내 AI 솔루션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2대 주주 올라

SK텔레콤은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SK텔레콤은 완전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약 224억 원에 인수,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AI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서비스 ‘에이닷’을 고도화해, AI를 바탕으로 BM을 혁신하는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1999년 설립된 AI 솔루션 전문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연어 처리 텍스트 AI’(AI for Text)와 AI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 영역의 선두주자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은 18%를 기록했으며,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은 55%로 높은 편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인력 교류 △기술 협력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에이닷 품질을 고도화하거나, AI반도체 자회사 ‘사피온’과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식이다. 

KT그룹은 LG화학을 비롯해 △가온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함께 친환경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KT
KT그룹은 LG화학을 비롯해 △가온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함께 친환경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KT

KT, LG화학과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 ‘맞손’…ESG 강화 나선다

KT그룹은 LG화학을 비롯해 △가온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함께 친환경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셋톱박스 생산 체계 구축 △통신 단말 장비에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등에 합의했다. 

매년 KT그룹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00톤으로 추정된다. 이에 KT는 LG화학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친환경 원료를 추출하고, 이를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단말로 재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생산 예정인 ‘지니TV’의 셋톱박스A 중 약 1만 대 가량을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한 후 내년부터 생산을 확대해 매년 500만 대 수준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2000만 대 이상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은 “이번 친환경 단말 장비 생산 체계 구축은 우리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ESG 활동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의 친환경 경영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