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아우디 브랜드의 전동화 의지와 노력을 알리기 위한 '광폭 홍보'를 펼치고 있다. 사장 취임 이후 그가 공식석상에 나선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가진 행사들의 주제는 모두 '전기차'로 모아진다.

임 사장은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 전시 행사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여기에 제주에서 개최된 전기차 시승 행사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로드쇼 2022' 등에 직접 참석했다. 아우디 전기차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로드쇼 2022 행사에서 임 사장은 "아우디는 매년 고객·미디어 대상 시승 행사를 통해 아우디 차량을 더욱 밀도 높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며 "아우디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 보다 가까이 있는 제주에서 특별히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초 열린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행사를 통해 퍼포먼스와 디자인, 디지털화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임 사장은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알리기 위해 고객들에게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번 로드쇼는 그 약속의 연장선 상에 있는 셈이다.

임 사장은 인사말 중 제주도를 이르는 말인 '삼다도'의 의미도 새롭게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주는 바람과 돌, 여자 대신 이제부턴 '친환경차', '전기차 충전소', 그리고 '친환경 발전시설' 이렇게 세 가지가 많다는 의미의 삼다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다니다 보면 풍력발전용 시설들도 많이 볼 수 있는 데, 제주에선 1970년대부터 풍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연구 단지도 조성돼 있는 등 친환경 에너지는 도민들의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6월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약 136만 대로 전체 차량의 5.4%를 차지하는 데, 이중 제주도는 친환경차 비중이 약 9%에 달할 정도"라며 "충전을 위한 평균 이동거리 역시 약 1km에 불과하해 전국 평균치인 4km를 크게 앞선다. 서울 다음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처럼 아우디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 보다 가까이 있는 제주에서 로드쇼 행사를 갖게 돼 더욱 뜻깊다"며 "다양한 아우디 전동화 차량을 통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각 차량의 특징, 브랜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